2장 마케팅 글쓰기는 처음인가요? (초급편 : 전해지는 문장 쓰기)

저자는 가장 좋은 문장은 '상대가 읽고 싶어하는 문장'이라고 말한다. 반대로 가장 나쁜 문장은 '읽히지 않는 문장'이라는데 많은 사람들이 동의한다.

 

미국의 저명한 광고 카피라이터인 조셉 슈거맨이 남긴 명언이 있다.

 

"첫 번째 문장의 목적은 두 번째 문장을 읽게 하는것. 두 번째 문장의 가장 큰 목적은 세 번째 문장을 읽게 하는 것이다."

 

즉, 독자가 계속 읽고 싶어하는 문장을 쓰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읽지 않는 문장은 대부분 글쓴이 본인의 눈높이에서만 읽히기 마련이다. 글쓴이 본인이 자기만족을 위해 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내 글을 읽을까, 읽지 않을까를 생각하면 단어 선택이 달라진다.  "이 문장을 계속 읽고 싶을까?" 하고 자문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할 때 모르는 용어가 많이 등장해서 오히려 동기부여가 사라진 경험이 있을 것 이다. 글을 쓸 때 전문용어를  사용하면 그 영역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어필할 수 있지만 입문자는 불친절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계속 친근한 느낌으로만 글을 쓰면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독자는 부족함을 느낀다.

 

결국 '누구를 위해. 어떤 목적으로 쓸까?'가 확실히 설정되어야 한다. 본인이 가진 지식이나 경험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면 되도록 간단한 말로 바꾸고, 독자가 헷갈릴 만한 부분에는 보충 설명을 넣어 중학생도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 써야 한다.

 

쉽게 쓰는 것은 다음 세 가지를 기억하자

1. 누가 읽을지를 생각한다.

2. 대상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단어, 자주 쓰는 단어로 문장을 채운다.

3. 어쩔 수 없이 외래어 등이 포함되어 있다면 쉬운 우리말로 바꿀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한다.

 

 

글쓰기의 기본은 또한 1기사 1메세지이다. 가장 중요한 메세지를 딱 '하나' 정한 후 반복, 반복, 반복한다. 글을 쓰다 보면 이것 저것 쓰고 싶어지지만 의식적으로 메시지를 줄여보자. 상대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일단 주르륵 써보고 그 리스트를 보면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정하는 방법도 좋다.

 

메시지를 거듭 강조하려면 '결론은 처음과 중간과 마지막에 쓴다'는 것을 명심하자. 특히 처음과 마지막의 한 문장은 인상에 잘 남기 때문에 '결론, 설명, 또 결론' 이라는 구성이 좋다.

 

하지만 계속해서 같은 표현을 쓰면 지루해질 수도 있다. 어떤 재미있는 표어가 떠올라 표어 자체를 기억에 남게 하고 싶다면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방법도 효과적이지만, 기본적으로는 표현을 조금씩 바꾸어보는 것이 더 좋다.

 

반복과 함께 사용하면 좋은 방법이 '강조'인데 여러 문장 속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는 하나의 문장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다. 

 

  • 여기는 중요한 포인트인데
  • 결론을 말하자면
  •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내가 특히 말하고 싶은 것은

이런식으로 중요한 내용을 얘기하겠다고 독자에게 선언하며 집중하게한다.

 

시각적인 짜임새도 매우 중요하다. 중요한 문장의 앞뒤에 공백을 만들거나 폰트를 바꾸어 시각적으로 눈에 띄게 하는 방법은 기본적인 테크닉이다. 폰트를 바꾸거나 볼드체를 사용하면 중요한 메시지가 간결하게 정리되는 느낌이 든다.

 

 

문장 전체의 '공백'을 늘리는 방법 또한  글 전체가 읽기 쉬워보인다. 여백이 30퍼센트 정도 있을 경우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항목별로 나누는것은 문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넣은 삽화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하고 싶은 내용이 시각적으로 눈에 잘띄고 군더더기도 없는 상태이므로 사람들의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

 

독자가 낙오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예'를 더해 끌어준다. 추상적인 내용을 이야기한 후에 구체적인 예를 덧붙이는 방법은 잘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고, 추상적인 것을 이해했던 사람이라면 확인과 복습을 도와준다.

 

'접속사'는 독자를 안내하는 길잡이이다. 접속사가 너무 쓰이지 않으면 읽기가 상당히 어려운 경우도 많다. 올바른 접속사를 사용했는지 유의하면서 접속사 사용을 시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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